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의 마스크팩 수요가 급성장하며 중국 중상그룹과 ㈜솔올케이가 공동 추진하는 K-뷰티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뷰티 아카데미는 중상그룹에서 추진하는 중국내 뷰티숍 사원들의 한국연수로,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피부미용과 헤어관리 등 뷰티관련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한국에서 생산된 마스크팩의 중국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K-뷰티 돌풍이 세력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피클럽의 JM솔루션 마스크팩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지피클럽의 2017년 매출액은 1200억원이었다. 마스크팩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생산업체들 역시 설비를 풀가동중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마스크팩 열풍으로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중국 중상그룹과 강원 강릉시 소재 ㈜솔올케이가 준비 중인 K-뷰티 아카데미에 관심이 쏠린다.  

K-뷰티 아카데미는 중상그룹에서 추진하는 중국내 뷰티숍 사원들의 한국연수로, 중상그룹은 중국 내 뷰티플래너를 모객하고 솔올케이는 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된다.

오는 8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K-뷰티 아카데미는 기수별로 중국 내 뷰티플래너 300명씩 강원지역 리조트나 숙박시설 등에 머물며 4박5일 일정으로 피부미용과 헤어관리 등 뷰티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중국 연수생은 연간 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중국 연수생들은 한류관광지와 DMZ, 올림픽 레거시 등을 둘러보게 된다.
 
앞서 중상그룹과 솔올케이는 지난 4월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류사오민 중상그룹 대표, 오정열 솔올케이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K-뷰티아카데미 연계 중국관광객의 강원도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상그룹(광저우 중상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은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연간 1조원대의 화장품을 유통하고 중국내 3만개 이상의 판매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소재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솔올케이는 강원TP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해외비즈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확보된 해외 수출 플랫폼을 적극 활용, 창립 2년여만에 미국과 브라질, 중국 등에 잇따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급성장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중상그룹은 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우수한 강원도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내 3만개 이상의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강원도 입장에서도 중국 관광객을 위한 전략적 홍보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춘천=유경석 기자 youks@viva100.com